'GDP'에 해당되는 글 1건

  1. 2009.10.31 GNP와 GDP
GNP는 Gross National Product의 줄임말로 국민총생산

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줄임말로 국내총생산으로 해석된다.

이 두가지 지표는 주로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판단할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경제 지표로서 전체 인구수로 나눈 1인당 GNP나 1인당 GDP가 중요한 수치로 인식되고 있다.

최근에는 GNP보다는 GDP의 경제적 의미가 더 중시되고 있다. 그 이유는 세계화 시대에 있다. 국제관계가 활발한 상황에서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판단하기 위해는 그 나라 국적을 가진 국민들이 생산해내는 가치의 총합보다는 그 나라 안에서 생산최는 총생산의 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. 예를 들어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GNP에는 속할 수 있지만, GDP에는 속하지 않는다.(박지성의 연봉을 우리나라 국내의 경제와 연관짓는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) 또한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산액은 GDP에는 포함되지만, GNP에는 포함되지 않는다. (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생산의 총합은 곧 우리나라의 경제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) 사실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국내 경제 규모를 판단하는데는 더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.

하지만, 이러한 수치는 총 량의 개념이기 때문에 국가 내부적인 소득의 재분배 상황이나 복지의 수준을 설명해 줄 수는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.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하더라도 빈부의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도 있는 반면, 수치가 작은 나라라고 할지라도 어느정도 형평성이 잘 갖춰진 나라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.
또한 시장에서 양성적으로 이루어지는 거래만을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블랙마켓의 거래는 총합계에서 빠진다는 단점을 가진다. 주부들의 가사노동이나 자원봉사와 같이 값이 메겨지지 않는 부분도 역시 마찬가지다.
마지막으로 이 수치들에는 환경오염에 대한 정화비용이라든지, 교통사고 처리비용, 범죄 해결에 들어가는 비용과 같이 사회가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를 극복해서 현상을 유지하는 비용까지도 사회의 발전과 연결지어 평가를 받기 때문에 이 총수치만을 가지고 그 나라의 수준을 설명하는 것은 좀더 많은 고민과 세밀한 관찰의 필요성을 동반한다.

'어깨넘어 배우기 > 쉽게 배우는 시사용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먼로선언  (0) 2009.11.13
캐스팅보트(casting vote)  (0) 2009.11.09
보궐선거  (0) 2009.10.31
Posted by llollipop
1

어렵고 복잡할 것만 같았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가며 이해하며 즐겨가며... ㅋ
llollipop

달력